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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노래를 부르던 구두닦이 소년

차주희 2012. 1. 20. 00:01

 

 

 

 

 

 

 

 

 

 

 

 

 

 

 

콧노래를 부르던 구두닦이 소년

 

추운 겨울 날

구두를 닦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소년의 아버지는 해군에 근무하던

말단 공무원이었으나 씀씀이가 커서

늘 빚을 지고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소년이 12살이 되었을 때

그의 아버지는 빚을 갚지 못해

형무소에 가게 되었습니다.

 

소년은 그 날부터 학교에도 못가게 되고

아버지가 같여있는 형무소 앞에서

작은 방을 얻어놓고 구두를 닦으며

생활해야만 하게되었습니다.

 

손과 얼굴은 늘

검은 구두약으로 범벅이 되었습니다만

소년은 늘 콧노래를 부르며

생글생글 웃으면서 일을 했습니다.

 

주위의 사람들과 손님들이

"구두를 닦는 일이 그렇게도 즐거우냐?" 하고 물으면

"그러문이요. 즐겁고 말고지요.

저는 지금 손님의 구두를 닦은 것이 아니고

저의 장래의 길을 닦고 있는 것이니까요."

 

그러면서 시간이 있을 때마다

종이에 무엇을 적고 있었다.

 

그 후에 그는 변호사 사무실 사환으로 일을 했고

법원의 속기사로 일을 하기도 했고

신문사 통신원을 거쳐

단편소설 소품집 <보즈의 시케치>를 통해

작가로 활동하게 되었다.

 

 

                        찰스 디킨스 / 화폐속의 작가(시인)

 

1812. 2. 7 잉글랜드 햄프셔 포츠머스~1870. 6. 9 켄트 채텀 근처 개즈힐.
영국의 소설가.
일반적으로 영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소설가로 인정되며 생전에도 이전의 그 어떤 작가보다 폭넓은 인기를 누렸다. 그의 작품들은 소박한 평민이나 교양있는 사람들, 빈민이나 여왕을 막론하고 호소력을 가졌고, 작품성뿐만 아니라 당시의 과학기술의 진보가 그의 명성을 빠른 속도로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 그의 긴 작가 경력을 통해 발표된 작품들은 각기 판매부수나 비평적 평가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그 어느 작품도 디킨스 특유의 경향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지는 않다.

 

현대에 와서는 그 관점과 전개의 탁월함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도 당대에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한 적도 있으나 그는 지속적 인기를 누려왔고 문학사적 위치 또한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 디킨스는 영국작가들 중에서 가장 희극적인 작가임과 동시에 출중한 예능인이었다. 당시 사회와 부조리에 대한 이해의 범주 및 그가 지닌 연민과 명석한 두뇌는 그의 소설을 더욱 풍요롭게 했을 뿐만 아니라 그를 19세기 문학의 위대한 힘이자 시대의 양심을 대변하는 영향력있는 작가로 만들었다. 그의 작품으로는《
위대한 유산》, 《데이비드 코퍼필드》, 《올리버 트위스트》, 《니콜라스 니클비》, 《크리스마스 캐럴》 등이 있다. 그의 사후에 출판된 으로는 《주 예수의 생애》가 있다.

 

 

- 담아 온 좋은 글입니다 -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마태복음 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