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마음이 있으면
그리스도의 마음이 있으면 (고전2:12-16)
아메리칸 인디언들이 남긴 상형문자에 따르면 어린이의 마음은 세모, 어른의 마음은 동그라미로 표현되어 있다. 어린이가 죄를 지으면 마음이 아픈 이유는 세모꼴 양심이 죄를 짓는 만큼 회전하면서 뾰족한 모서리로 마음을 긁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모서리가 점점 달하져 둥그렇게 변하고 그래서 어른이 되면 잘못을 범해도 아픔을 별로 느끼지 못하게 된다고 여겼다. 사실 어린이의 마음은 작은 일에도 아픔을 느낀다. 또 순수하고 정직했던 젊은이가 나이가 들면서 양심의 가책을 잘 느끼지 않는 무딘 사람으로 변하는것을 본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사람의 마음은 어떤 모양일까 궁금하다. 그러면 어떻게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는 것은 내 마음에 주님의 성령을 영접하므로 가능하다.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 온 영을 받았으니."(12절)
성령님을 영접하고, 주의 성령께서 내 마음을 주장하시게 되면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자'가 된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면 어떤 은혜가 임하는가?
첫째, 하나님의 은혜를 알게 된다.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는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12절)
하나님의 영 성령님을 영접하고,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자라야 하나님 주신 은혜들을 깨닫게 된다. 성령으로 충만할수록 나에게 베푸신 은혜를 낱낱이 기억도 하게 되고, 감사하게도 되는 것이다.
둘째, 신령한 것을 분별하게 된다.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의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의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13절)
하나님은 신령한 마음과 눈으로만 체험할 수 있는 분이시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신령한 영적지식으로만 분별이 된다.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별한다." (14절)
세상 지식이 더 중요한 것처럼 보이지만, 신령한 지식이 사람을 만들고, 역사도 만들고, 가치를 만드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소유한 사람이 신령한 것을 분별하게 된다.
셋째, 판단을 받지 않게 된다.
"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하나 자기는 아무에게도 판단 받지 아니하느니라."(15절)
영적인 판단력을 갖게 된다. 성령이 충만하고, 말씀이 충만하면 영분별의 판단력을 얻게 된다. 성령의 은사 중 '영들 분별함'(고전12:10)이 여기에 해당한다. 타인으로부터도 판단을 받지 않게 된다. 성령의 사람은 분별을 가지고 행동하게 되므로 남의 눈에 거슬리거나 지탄받지 않게 된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께서 인정과 사람들도 그를 좋아하게 되며, 사단도 그를 판단하지 못한다. 성령님께서 증거 하시기를 "너는 죄 사함받았다. 구원받았다, 하나님 자녀다, 나는 소망이 있다, 너는 영생을 얻었다."라고 확증해 주시니, 사단의 판단이 겁나지 않는다.
넷째,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게 된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느냐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16절)
내가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에 순종하려면 주님의 마음을 헤아려 알아야 순종할 수 있다.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있다. 이 마음을 가진 자가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그분을 기쁘시게 해 드려야 한다. 주님의 마음을 가진 자가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다.
결론: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성도가 하나님의 은혜를 알게 되고, 신성한 것을 분별하며, 판단을 받지 않게 되고,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릴 수가 있다. 아멘
보여주는 복음중에서
진범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