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과 예의 ▒
柳溪 끄싱개 權聖吉印
부부 두 분만 계실 때에는 서로 이름을 불러도
상관없고 반말을 해도 괜찮을 것입니다.
그러나 공식석상에서는 서로에게 존대말을
하는 습관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우리 말에는 반말과 존대말이 분명히
구분되어 있습니다.
반말을 하려면 두 사람이 다 하든지,
아니면 두 사람 모두 존대말을 해야 합니다.
오늘날 거의 모든 자녀들이 어머니에게
반말을 하는 것은 아버지 말 버릇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예의를 지키는 것입니다.
사랑은 무례히 행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하는 것보다 지켜내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사랑이 사랑으로 열매 맺으려면
서로 예의를 지켜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사랑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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