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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나님이 주신 기적이다

차주희 2011. 11. 18. 13:16

 

 

 

 

 

 

 

 

 

 

 

 

 

    오늘은 하나님이 주신 기적이다 최근에 가족을 재촉하며 부랴부랴 외출을 준비할 일이 있었다. 우리 애들은 누군가 준 라벨 제조기를 자주 가지고 노는데, 그날도 조나단이 라벨 제조기를 꺼내 타이핑을 하고 있었다. 조나단에게 말했다. “조나단, 그것 좀 치워. 빨리 가야 해.” “아빠, 몇 분만요. 요것만 끝낼게요.” “안 돼. 어서 치워. 급하단 말이야.” 옥신각신하다가 내가 막 야단을 치려는 찰나, 조나단이 작업을 끝내고 라벨을 인쇄했다. 힐끗 보니 이렇게 쓰여 있었다. ‘이 세상 최고의 아빠.’ 그 순간, 화났던 마음은 봄눈 녹듯 사라졌다. 때로 우리는 너무 서두르는 바람에 눈앞의 기적을 놓친다. 우리 주위는 여전히 기적으로 가득하다. 하루하루가 하나님의 선물이다. 그런 귀중한 선물을 받고도 패배자 정신으로 살아서야 쓰겠는가? 한때 기적이었던 일이 익숙해지면서 지극히 평범한 일로 변질되면 열정을 잃기 쉽다. 치료법은 하나님이 현재의 자리까지 이끄신 과정을 기억해 내는 것이다. 주위 사람들, 하나님이 여신 문들, 그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 등 모두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를 가장 적절한 때 적절한 곳으로 보내신 ‘하나님의 은혜’다. 누군가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에 이른 것, 예기치 못한 승진은 우연도, 우리의 공도 아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하신 덕분이니 당연하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늘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