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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를 초월할 수 있는 것♥★

차주희 2011. 12. 14. 15:12

 

 

 

 

 

 

 



현재를 초월할 수 있는 것


데카르트가 "나는 생각하므로 존재한다" 라고 말한 데 대하여
칼 바르트는 "나는 생각되므로 존재한다" 고 말했습니다.
즉 나는 더 크신 분에 의하여 기억된 바 되었으므로 내가 존재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사람은 온 우주를 작은 머리 속에서 분석, 종합, 요리하곤 합니다.
그럴 때는 사람의 사고 능력이 꽤 대견스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주는 고사하고 자기 눈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속눈섭의 수도
모르고 있으며, 자기가 매일 안고 다니는 오장육부도 어째서 아픈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인간의 사고 능력도 별 게 못됩니다.


어느 책을 보면 아마존 강가에 사는 어느 개미의 종류는 나뭇잎을 먹고 사는데,
동료 개미가 나무 위에 올라가서 잎을 갉아 떨으뜨릴 때 다른 개미는 이미
그 잎의 낙하지점을 알고 정확한 위치에 가서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만일 사람이 63빌딩 꼭대기에서 원고지 한장을 떨어뜨린다고 하면, 아무리
풍속과 풍향을 잰다고 하도라도 그 원고지의 낙하지점을 미리 알 수 없을 것입니다.


팔랑팔랑 날리다가 어디에 떨어질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그 먼 화성까지 탐색기를 보내고 정확한 낙하지점을 알 수 있다 하더라도
인간의 능력은 참으로 제한된 것입니다(욥 15:7~9).


특히 사람은 아무도 미래를 현재적으로 소유하지 못합니다. 하나님만 미래를
소유합니다. 누구도 미래를 소유하게 되리라는 완전한 보장은 못합니다.


왜냐하면 순간 뒤에 내가 교통사고를 만나 죽을지도 모릅니다. 한 시간 후에
돌담이 무너질 줄 알았다면 그쪽 방향으로 걷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누구나 다 내일에 희망을 겁니다.
현재적으로 보장할 수 없는 것에 희망을 건다면 그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러나 역사가 생긴 이래 줄곧 인간들은 이 어리석은 행동을 반복해 왔고
또 앞으로도 반복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내일을 소유할 수
있는 것은 믿음 안에서 가능합니다.


사람은 미래를 소유하지 못합니다. 달려가도 달려가도 그것은 현재이지 미래가
아닙니다. 다만 현재를 초월할 수는 있는데 그것은 믿음으로 가능합니다.
우리에게 믿음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하나님의 은총이요 축복입니다.



2011. 12 . 14
미래를 소유하는 믿음의 사람, 당신이길 ..... 柳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