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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아침 ▒

차주희 2012. 1. 1. 02:38

 

 

 

 

 

 

 

끄싱개 아침편지 (2012년1월 1일)

    새해 아침 柳溪 끄싱개 權聖吉印 삼백예순오일 새날을 선물 받는 새해 아침에는 온 세상 가득한 흰 눈이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산비탈 가난한 집 마당 잘 가꾸어진 정원에도 위태롭게 서 있는 겨울나무 제 것은 다 떨쳐버리고 따뜻이 품어주는 마당 없는 까치집에도 새하얀 눈꽃을 피워 온 세상 가득 사랑이 넘쳐나는 새날이고 싶습니다. 한번 내린 눈은 다시 온 길을 되돌아 갈 수 없듯 떠나온 길은 거슬러 갈 수 없다는 것을 진실을 나누기엔 세상은 그리 복잡하지 않다는 것을 말씀을 전하듯 배꽃 같은 흰 눈이 소복소복 쌓이는 새날이고 싶습니다. -김수희 희망찬 새해 새날! 2012년이 밝았습니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세상. 역사의 대로를 걸으며 이상은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삶은 저 낮은 곳을 향하여! 이웃과 함께 사랑의 족적을 새기는 한 해이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