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의 보답
사막을 여행하던 두 남자가
유목민의 천막을 발견하고
잠깐 쉬어가도 되는지 물었다.
유목민은 그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살찐 양을 잡아 저녁식사를 대접했다.
다음 날 그들은 바람이 몹시 불어 떠나지 못했다.
그들이 떠나지 않자 유목민은
또 한 마리 살찐 양을 잡았다.
놀란 그들이 “전날 먹던 고기가 남았다."
라며 만류하자 유목민이 말했다.
“손님에게 지난 고기를 대접 할수는 없습니다.”
다음 날,
두 남자는 한낮의 태양을 피해
일찍 출발하기로 했다.
마침 유목민이 천막에 없어
그의 아내에게 은화 몇푼을 주고,
작별 인사를 못하고 가서 미안 하다는 말을
남편에게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
출발한지 얼마나 되었을까
멀리서 그들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보니
유목민이 헐레벌떡 뛰어왔다.
유목민은 그들이 주고 간 돈을 도로 내밀며 말했다.
“당신들을 정성껏 대접했건만 어떻게 이럴 수가 있습니까?”
놀란 그들은 살찐 양 두마리 값을
내놓으라는줄 알고 놀라서
“살찐 양 두 마리 값을 낼 만한 돈이 없다.”
라며 미안하다고 했다.
그러자 유목민이 대답했다.
“액수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막은 언제나 유목민을 맞아 주지만
한 번도 보답을 바란 적 없었습니다.
그에 보답해야 한다면
우리가 어떻게 이곳에서 살 수 있겠습니까?
당신들을 대접 한 것은 우리가 사막에서 받은
은혜의 일부분을 돌려준 것에 불과합니다.”
-담아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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