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나는 글>
♡ 부활의 기쁜 소식 ♡
‘카우만’ 부인이 거리를 걷고 있었다.
어떤 집의 열려진 창문으로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 그림이보였다.
부인은 그림을 보는 순간
이상한 힘에 묶인 것처럼
오랫동안 그 앞을 떠나지 못했다.
그림 옆에 한 소년도 정신없이
그림을 바라보고 있었다.
부인은 대견한 생각이 들어서
"얘야, 지금 네가 보고 있는
그림이 무엇인지 아니?"
"그럼, 할머니는 모르십니까?"
"할머니, 저기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은 예수님입니다.
그 옆에 있는 사람은 로마 군인이고,
울고 있는 저 여인은 예수님의 어머니입니다.
저 로마 병사들이 예수님을 죽였습니다."
부인이 그 그림 앞을 떠나 얼마큼을 갔을 때
소년이 숨을 헐떡이며 따라와서는 말했다.
"할머니, 제가 가장 먼저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것을
말해야 하는데 잊어버렸어요.
그래서 그 사실을 알려 주려고 이렇게 달려왔어요."
"여자들이 두려워 얼굴을 땅에 대니
두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살아 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갈릴리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기억하라." (눅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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