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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의 일화

차주희 2012. 6. 3. 08:22

 

 

 

 



백만장자 데일 카네기는 경제 불황이
미국을 덮쳤을 때 뉴욕 맨하탄에서 살고 있었다.
그에게도 모든 상황이 나날이 악화되었다.
깊은 절망감에 빠진 데일 카네기는
차라리 이대로 인생을 끝내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 들었다.
더 이상 아무런 희망이 없었다.

어느 날 아침 그는 강물에 몸을 던지려고
집밖으로 나왔다.
강 쪽으로 가기 위해 모퉁이를 돌아섰을 때
한 남자가 그를 소리쳐 불렀다.
뒤돌아보니 두 다리를 잃은 사람이
바퀴 달린 판자 위에 앉아 있었다.
가진 게 아무것도 없고,
보나마나 아주 불행한 처지에 놓인 사람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남자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는 카네기에게 말했다.
"선생님, 연필 몇 자루만 사 주시겠습니까?"
카네기는 남자가 내미는 연필 자루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주머니에서 1달러 한 장을 꺼내 주었다.
그리고는 돌아서서 강을 향해 걸어갔다.

남자가 카네기에게로 굴러오면서 소리쳤다.
"선생님, 연필을 가져 가셔야죠."
카네기는 그에게 고개를 저어 보이며 말했다.
"그냥 두시오.
난 이제 연필이 필요 없는 사람이요."
하지만 그 남자는 포기하지 않고
두 블록이나 따라오면서
카네기에게 연필을 가져가든지
아니면 돈을 도로 가져가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러는 동안,
내내 그 남자는 얼굴에 미소를 잃지 않고 있었다.
마침내 연필 몇 자루를 받아든 카네기는
자신이 더 이상 자살을 원치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훗날 카네기는 말했다.
"난 내가 살아있어야 할 아무런 이유를
발견할 수 없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두 다리가 없으면서도
미소 지을 힘을 갖고 있는
그 남자를 보는 순간 생각이 달라졌다."

단순한 미소 하나가 한 인간에게
새로운 삶의 의지를 불어넣은 것이다.

데일 카네기 : Dale Breckenridge Carnegie /1888 ~ 1955)
1888년 11월 24일 미주리 주 매리빌에 있는 한 농장에서 태어났다.
워런스버그 주립 사범대학 을 졸업한 후 네브라스카에서 세일즈맨으로
일하면서 수많은 실패를 경험했다.

인간관계론, [카네기 연설법] [카네기 성공론] [카네기 리더십]
[카네기 스트레스 매니지먼트]등을 연속으로 발간하였다.

그는 인간 본성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로
인간관계나 스트레스, 리더십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에 대해
위로와 귀감이 되어 주었으며 최고의 조언자이기도 했다.
1912년 YMCA에서 성인화술 강좌를 개설하여 호평을 받았으며
이후 데일 카네기 연구소를 설립하였다.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며 책 또한 그러하다.
선풍적인 인기로 아직까지도 전 세계에서 활발히 책이 팔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