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의 이해와 적용
●십계명의 이해와 적용
십계명은 인간 구원의 방편으로서가 아니라 이미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것을
준수하며 살아가도록 주신 생활 규범이다. 그러므로 십계명은 모든 율법의 핵심이며,
하나님의 사랑과 언약에 근거하고 있다.
십계명은 출애굽기 20:3-17과 신명기 5:6-21에 기록되어 있다. 출애굽기와 신명기에 나오는
십계명의 내용이나 순서는 기본적으로 일치한다. 단지 각 계명을 주해하는 데 있어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예를 들어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는 4번째 계명의 경우
출애굽기에서는 안식일을 지켜야 하는 이유를 하나님이 6일 동안 창조 사역을 마치시고
7일에 쉬신 것에서 찾고 있는데(출 20:11), 신명기에서는 출애굽의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이
명하신 것이라는 데서 찾고 있다(신 5:15). 이러한 차이는 출애굽기가 안식일의 창조적인
의미에 강조점을 두고 있다면, 신명기는 새 창조의 날로써의 안식일(구속사적인 의미)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제일은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출 20:3).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우리는 그분의 피조물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 되신 하나님을 버려둔 채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도전이며
큰 죄가 되는 것이다. 인간에게는 종교성이 있어서 절대자나 그 어떤 상대를 정해 놓고
숭배하려는 경향이 있다. 현대인들의 문화 및 지식 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에도
생명 없는 우상을 섬기며, 거기에 복을 비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제이는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출 20:4-6).
만약 당신을 모르는 어떤 화가가 당신이 아닌 전혀 다른 사람을 그려 놓고는 그 밑에
당신의 이름을 써 놓았을 때, 당신의 마음은 어떠하겠는가?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형상을
비롯해서 그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라고 하셨고, 거기에 절하거나 숭배하는 것을 금하셨다.
그러므로 부처, 부적, 돼지머리, 북어,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등의 우상을 버려야 한다.
또한 예수님의 초상화나 십자가 등을 우상시하는 것도 금해야 한다. 이사야 선지자는
우상을 만드는 자들이 받게 될 저주를 선포했고(사 45:16), 시편 기자는 우상을 섬기는
자들의 말로를 선포했다(시 135:15-18).
제삼은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출 20:7).
‘망령’이라는 말은 ‘소홀하게, 생각 없이, 위선적인 것, 헛된 것’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의 존귀하신 이름이 헛되고 위선적으로 불려서는 안된다. 이름은
그 사람의 인격을 나타내므로 하나님의 거룩하고 존귀한 이름이 우리로 인하여
더럽혀지거나 망령되이 일컬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하나님의 이름을 잘못 사용하는 경우들
▶- 하나님의 이름을 가볍고 불순하게 대할 때
▶- 성도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을 때(딛 1:16)
▶- 하나님의 이름을 잡담에 사용할 때
▶- 입으로는 경배하지만 마음으로는 경배하지 않을 때(마 15:18)
▶- 기도하면서도 하나님을 믿지 않을 때
▶- 하나님의 말씀을 모독하고 오용할 때
▶-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할 때(마 5:34)
▶- 우리의 혀를 하나님의 이름에 불명예를 끼치는 데 사용할 때
▶- 경솔하고 불법적인 서원을 할 때(삿 11:31)
▶- 하나님에 대해 악하게 말할 때(민 21:5)
▶- 약속을 지키지 않을 때
제사는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출 20:8-11)
안식일은 하나님이 6일 동안 천지를 창조하시고 제7일에 쉬시며 피조물에게 복을 주시고
거룩하게 하신 날이다(창 2:3). 안식일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림으로써 모든 날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것이다. 안식일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면서 동시에
인간에게는 몸과 영혼에 참된 복을 준다(창 2:3; 막 2:27). 또한 안식일은 하나님과 백성과의
언약을 영원히 기억하도록 하는 수단이 된다(출 31:13, 17; 겔 20:12).
▶안식일을 어떻게 지킬까?
▶- 기억해야 한다(출 20:8).
▶- 이날은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날로 구별하여 거룩하게 지킨다.
▶- 일상의 일들을 제쳐놓는다(출 20:9, 10).
▶- 모두가 안식에 참여하도록 한다(출 20:10).
▶- 하나님의 창조 사역과 구속 사역을 기억한다.
▶- 장차 누릴 안식을 기억하며 주 안에서 기뻐한다(사 58:13, 14).
▶- 이날에 선한 일을 하도록 한다(마 12:12; 눅 13:10-17).
▶왜 안식일이 주일로 변경되었는가?
▶- 안식일은 주님이 성취하신 법 가운데 하나이다.
▶- 창조의 완성일이 구속의 완성일(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일)로 변경되었다.
▶- 주간의 첫날을 주의 날로 지정하였다(고전 16:2).
▶- 초대 교회 사도들로부터 지켜지고 있다.
▶주일 성수의 복
▶- 성공의 삶(마 6:33, 34)
▶- 아름다운 관계(히 10:24)
▶- 가정의 행복, 소망이 넘치는 삶, 새 힘이 넘치는 삶(사 40:31)
▶- 기쁨이 넘치는 삶(사 58:14)
제오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출 20:12).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은 인간 상호 관계에 있어서 제일 먼저 주신 계명이다.
인간은 누구나 머리숙여 예의를 표해야만 하고 어려워해야 할 대상이 있다. 눈에 보이는
권위에 순종하는 법을 배운 사람만이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권위에 순종할 수 있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다섯째 계명을 ‘시한부의 계명’이라고도 말한다.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더 이상 지킬 수 없는 계명이기 때문이다.
▶부모에 대한 자녀의 바른 자세
▶- 부모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퉁명스런 말 한마디와 쓸데없는 고집은
▶- 약해져 가시는 부모님의 마음에 크나큰 상처로 남을 수 있다.
▶- 부모님께 순종해야 한다. 어떤 일에 대한 가치 기준이 다를 수 있으나 그 같은
▶- 상황에서도 부모님께 순종해야 한다.
▶- 부모님을 공경해야 한다. ‘공경하다’는 히브리어로 ‘키베드’(무겁다)이다.
▶- 그러므로 부모님을 공경한다는 것은 그 뜻을 무게 있게 여기며 어떤 환난이 닥쳐와도
▶- 지켜 나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제육은 살인하지 말지니라(출 20:13).
모든 생명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레 17:11)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존재이다(창 9:6). 그러므로 사람을 죽이거나 상해하는 것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정면 도전이 되는 것이다. 신약에 와서 예수님은 살인의 동기가 되는 미움,
원한, 분노 등과 같은 모든 원인 요소들까지도 금지하셨다(마 5:21, 22).
▶직접적인 살인
▶- 어떤 상대를 의도적으로 공격하여 그의 생명을 빼앗는 것을 가리킨다.
▶- 자살과 낙태 수술도 직접적인 살인에 해당된다.
▶간접적인 살인
▶- 술에 의한 살인 : 술을 과음했을 때, 술을 먹고 간암이나 중병에 걸려 죽거나 음주 후
▶- 교통 사고로 본인이 죽었을 때에는 술이 간접 살인의 역할을 한 것이다.
▶- 부주의로 인한 살인 : 미리 예방하지 못하여 가스 폭발 사고나 화재 등으로 타인을
▶- 죽였다고 하면 이는 간접 살인에 해당된다.
▶- 마음의 살인 : 일단 미움의 대상이 생기면 그가 나의 눈에 띄지 않기를 바라게 되고,
▶- 상대가 나의 눈에 띄지 않으려면 죽어서 사라지는 길 밖에는 별다른 수가 없기
▶- 때문이다(요일 3:15).
▶- 영혼의 살인 : 이는 전도하지 않는 죄로, 아직도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예수를 영접하지
▶- 않고 있는데도 복음의 나팔을 불지 않고 있다면 영혼의 살인자가 되는 것이다
▶- (롬 10:13-15).
제칠은 간음하지 말지니라(출 20:14).
거룩한 결혼 생활을 파괴하는 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신성한 결혼 질서를 무너뜨리는 것으로
하나님께 대한 신성 모독의 행위이기도 하다. 예수님은 간음의 행위 이전에 마음속의
음욕까지도 간음으로 규정하시며 마음의 동기를 다스리도록 교훈하셨다(마 5:27-32).
제팔은 도적질하지 말지니라(출 20:15).
함축적인 의미로는 사유 재산의 권리를 가르치며, 합법적으로 취득한 재산을 존중해
주어야 함을 가르치고 있다. 도둑질은 단지 개인의 소유물을 훔캅〈?행위만이 아니라
불로 소득을 얻으려고 하는 것, 착복, 사기치는 것, 게으름과 부주의로 남의 시간을 빼앗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도둑질의 대상도 단순히 물건이나 소유를 빼앗는 것뿐 아니라 기술,
지식, 정보 등 삶의 모든 영역에 적용되는 것이다.
▶하나님으로부터 훔치는 것
▶-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챔(행 12:23; 사 14:10)
▶- 시간을 가로챔
▶- 십일조를 가로챔(말 3:8)
▶자신의 것을 훔치는 것
▶- 인색함(구두쇠)(전 6:2)
▶- 자신의 재산을 낭비함(눅 15:11-14)
▶- 자신의 시간을 게으름과 쾌락에 사용함
▶- 무분별하게 보증을 섬(잠 22:26)
▶이 죄에서 해방되는 법
▶- 직업을 가지고 살라(엡 4:28)
▶- 있는 것을 족한 줄로 알라(히 13:5)
▶- 부지런히 일하라(잠 12:24)
제구는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지니라(출 20:16).
문자적으로는 거짓된 증거를 금지하신 것이지만, 넓은 의미로는 언어 사용의 중요성과
책임을 교훈하신 것이다. 거짓말은 마귀의 속성이므로 하나님의 백성들은 반드시 진실을
말해야 한다.
▶마귀의 유혹
▶- 이 정도는 괜찮아!
▶- 사업상 어쩔 수 없잖니?
▶- 이번 일은 아무도 모르고 있어!
▶왜 거짓말을 하게 되는가?
▶- 남을 헤치려는 악한 계획을 품기 때문에
▶-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두려워하거나 지나치게 변명하려다가
제십은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지니라(출 20:17).
탐심은 인간의 마음에 소유하고 싶은 강한 충동에서 일어나는 욕구이다. 이 마지막 계명은 구체적인 행동뿐 아니라 인간의 생각에까지 성결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계명이다.
탐심은 우상 숭배이며(골 3:5) 모든 죄악의 근원이 된다(약 1:15).
▶물질에 대한 탐심
▶- 이것은 남이 가진 무엇을 소유하고자 하는 강한 욕구나 충동에 의해 일어난다.
▶- 그러나 인간은 스스로의 노력으로 참된 노동의 대가를 얻을 때 행복을 누리는 존재이다.
▶사람에 대한 탐심
▶- 이웃의 아내나 남종이나 여종을 소유하고자 하는 욕구는 고대 관습에서 흔히 있던
▶- 탐심이다. 여기에 대해서도 우리에게는 자유 의지가 있기 때문에 욕망이나 충동을
▶- 충분히 억제할 수 있음을 믿고 실천해야 한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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