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라는 강
조용히 흐르고 싶다
지나온 길은 막힘도 있고
급하게 꺽인 흔적도 있었지만
이제는 조용히 흘러가는
세월의 강으로 흐르고 싶다
사연있는 편지가 왜 없으며
눈물없는 사랑이 어디 있으며
삶의 어느 한 순간 아픔은 없었을까
산다는 것이 지나간 것들을 버리는 것이 아니고
어느 날의 만들어진 내 몸의 흉터처럼
지울 수 없는 기억으로 껴안고 가야하는 것을
세월이라는 길고도 깊은 강가에 서면 알게 되는 것
그리움으로 외로워하고
사랑으로 아파하는 그 모든 것들도
어쩌면 살아가며 느끼는 고요한 상처일지도
마음에 이는 작은 바람이 큰 바람이 되지 않도록
슬픔이 아픔을 만나 배가 되지 않도록
스스로 물길을 만들어 큰 바다로 가는 강물처럼
오늘을 조용히 흐르고 흘러
인생의 강 끝에 웃으며 도착하고 싶은것이다,
옮긴글
좋은 만남
어쩌다 불쑥 만난 사람인데
특별한 인연으로 이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마치 어제까지 꿈에 그리던 사람을 만난 것처럼
마음이 요동치고, 엔돌핀이 솟고
두고두고 행복감에 젖게 하는
그런 사람 말입니다.
좋은 만남은 필연이며,
새로운 역사가 창조되는 순간입니다.
- 고도원의《잠깐 멈춤》중에서 -
* 섭리 같은
특별한 만남의 씨앗이
장차 좋은 열매를 알알이 맺으려면
혼이 담긴 따뜻한 눈빛과 깊은 사랑으로
그의 성장을 축복하고 꿈이 이루어지도록 응원하며
힘들고 외로울 때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어깨가
되어주는 것이 아닐까요?
소중한 만남을
소중히 지켜나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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