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떠남'은 행복의 시작입니다 ♥★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찾아오셔서 고향을 떠나라고 하시며 복을 약속했습니다.
아브라함의 입장에서는 하나님의 제안이 "별로!"입니다. 지금도 복되고 즐겁기 때문입니다.

그에게는 재산도 있고, 아름다운 아내도 곁에 있습니다. 아버지가 우산장사였기 때문에
물려받을 재산도 있었습니다. 아직 자식이 없는게 아쉽기는 해도 자식이 필요하면
후처(後妻)를 얻으면 될 것입니다. 그는 얼마든지 복을 누릴 수 있는 형편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에게 찾아오셔서 복을 제안하십니다.
아브라함은 나름대로 그 의미를 되새겨 보았을 것입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복과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복을 놓고 저울질 해 보았을 것입니다.

그가 누리고 있는 복은 현세적인 것이나 하나님의 복은 영세(永世)까지 이어질
복입니다. 지금의 복은 순간적이나 하나님의 복은 영원한 것입니다. 지금의 복은
개인적이나 하나님의 복은 자손 만대로 이어질 복입니다. 지금 누리고 있는 복은
조상으로부터 물러받은 것이나 이후의 복은 하나님께로부터 올 것입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느 쪽의 복을 택하시겠습니까?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제안하시는
참 복을 좇아 길을 떠났습니다. 복에 대한 그의 '생각'을 바꾼 것입니다. 그가 집을
떠난 것은 단순히 장소만 바꾼 것이 아니라 참 복에 대한 사고방식을 바꾼 것입니다.

왜 사람들은 복을 누리지 못하고 있을까요? 장소만 바꾸기 때문입니다.
유난히 복을 좋아하는 한국인들, 그들은 이리저리 복을 따라다니며 예배당 까지
찾아옵니다. '어떻게 하면 복을 받을 까?', '복 받는 비결이 무엇일까?'

헌금 많이 하면 복 받는다니까 헌금을 합니다. 주일 성수 잘 하면 복 받는다니까
또 그렇게 합니다. 절간에서 빌다가 안 되니 예배당에서 빌고 성황당에서 빌다
안 되니까 교회에 들어와 빌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입으로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사실은 '하늘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진정한 복을 누리며 살려면 복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복에 대한 잘 못 된 생각에서 떠나 바른 복의 개념을 정립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소유(所有)를 통하여 복을 얻으려고 합니다. 소유가 복이 되어서 뭐가
잘 되면 복이 들어오고, 뭐가 안 되면 복이 나가는 줄 압니다. 때문에 복이
들어왔다, 나갔다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행복할 시간이 없습니다.

기독교 정신과 의사인 알렉스 박사에게 환자가 찾아왔습니다. 그 환자는 한 해에
1만 5천달러를 버는데 3만 달러만 되면 세상 걱정거리가 다 사라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알렉스 박사는 그에게 경고했습니다. "수입과 당신의 행복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당신의 정신적 자세가 문제입니다." 환자는 그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의 작은 사업은
번창하여 7년 후에 10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정서상태는 더 나빠졌습니다.

집이 커지고, 고급 차를 사고, 아이들을 사립학교에 보내는 등 생활수준은 높아졌으나
불안이 쌓이고 짜증이 늘어나는 부부는 자주 싸움을 했습니다. 그런 그는 어느 날
가벼운 심장마비를 일으켜 죽음의 고비를 넘겨본 후에야 참 행복의 의미를 깨닫고
신앙생활로 돌아가 행복한 사람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복은 의미를 아는 것입니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그 의미를 아는 것입니다.
의미를 깨달으면 소득이나 환경과 관계없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참 행복을 아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물욕에서 오는 복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행복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행복에 대한 새로운 해석, 소유한 것 만큼 행복한게 아니라 그리스도안에서 새롭게 된
피조물(고후5:17)이 된 자신의 존재(存在)를 이해하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행복입니다.

2011. 11 . 03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참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당신이길 ..... 柳溪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