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하나님의 아들, 예수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는 것은 하나님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시고, 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된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기적이나 예언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당신이 믿으나 믿지 않으나
사실입니다. 자녀에게 아버지가 있는 것이 자녀의 믿음과 상관없는 사실인
것과 같지요. 자녀는 아버지의 사랑을 받아들여 아버지 노릇해 주심을 믿으
면 행복 시작 불행 끝입니다. 그러나 자녀들이 아버지를 믿지 않으면 그럼
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는 변함없는 아버지이고, 자녀를 사랑하는 아버지이지
만 그 사실을 믿지 못함으로 인해 자녀는 계속 불행한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현시대의 많은 교회에서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주장이
성전을 건축할 자라는 의미임을 모르기 때문에, 죄를 용서받아야 천국 간다
는 주관적인 말만 하고, 성전을 짓는 것을 교회당 건축이라고 생각하니 교
회당을 짓기 위한 보상신학만 난무하는 실정입니다.
그 결과 이 땅에 진정한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성전을 건축하려고 십자가를 지신 것은 무
턱대고 믿으라고 한 것이 아닙니다. 인격적인 하나님께서 표적을 통하여 예
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게 하신 것과 같이 이것 또한 인격적인 신앙을
갖도록 너무나 분명한 표적을 주셨습니다. 고린도전서에서 십자가는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라는 말은, 어부 12명을 데리고 로마에 대해
독립 운동하려고 한 것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어리석고 미련하기 짝이 없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믿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구원이 됨이라고 선
포합니다. 왜 이런 말을 했습니까? 이는 바리새인어었던 바울의 관점의 변
화를 말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바리새인 시절에 예수님을 미련하기 짝이 없
는 사람으로 봤습니다. 그랬다가 바울이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십자가가 어
떻게 우리에게 구원의 능력이 되게 하셨나 하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목회서신
담임목사 김종웅
2013.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