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의 강단

아름다운 동행 (마8:5-13)

차주희 2011. 12. 27. 16:58

 

 

 

 

 

 

 

 

 

 

 

 

 

 

 

 <소명의 강단>  

 

아름다운 동행 (마8:5-13)

 

 2012년 우리교회 표어는 ‘동행’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시는 여러분! 하나님을 기쁘시게, 이웃을 행복하게,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모두에게 아름다운 동행인이 되어 봅시다. 마틴 루터의 예화에 ‘술 취한 친구를 말에 태워 집에 보내기는 아주 어렵다. 이쪽에서 올리면 저쪽으로 떨어지고 저쪽에서 말에 올리면 이쪽으로 떨어진다. 방법은 친구 하나가 함께 안장에 앉아 가는 것이다.’ 라고 했답니다. 이것이 동행입니다.

 

  첫째. 먼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십시오.

 아름다운 동행인이 되려면 내가 먼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백부장이 ‘주여’라고 한 것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하인의 병을 고칠 수 있는 분으로 믿는 신앙고백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구주이시며, 창세전부터 존재하신 삼위일체 하나님, 우주 만물의 창조주이심을 믿은 것입니다. 백부장의 그 믿음은 주님께 인정받았고 병든 자신의 종을 살리는 하나님의 이적을 체험하였고 종에게 아름다운 동행인이 되었습니다.

 

  둘째. 이웃을 행복하게 하고자 해야 합니다.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나이다.”(8절) “예수께서 들으시고 기이히 여겨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노라.”(10절) 주인의 믿음이 종을 행복하게 만들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믿음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어떠합니까? 주님의 말씀은 능력이 있습니다. ‘그분의 말씀은 살아있기에 말씀만 하셔도 된다.’ 는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주님은 백부장의 믿음을 보시고 놀라셨습니다. 이웃을 위한 기도가 확실히 응답됨을 믿는다면 도고하십시오. 우리의 구령을 위한 도고의 기도와 전도가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할 수 있습니다.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마21:22)

 

  셋째. 사랑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갑시다.

 하인은 당시 사회에서 천민이었습니다. 하인은 일하는 짐승이나 도구에 불과합니다. 병든 하인을 위해 체면과 만사를 제쳐두고 이처럼 간청하고 있는 백부장의 아름다운 인간성에 주님께서 감동을 받으셨던 것입니다. 백부장의 믿음은 사랑이 동반된 믿음이었습니다. 하인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여기고 예수님께 찾아 나온 것입니다. 우리들에게는 예수를 믿지 않는 영혼을 불쌍하게 바라보는 사랑의 믿음에 담겨 있습니까? 우리에게 만약 이런 사랑이 없다면 아직도 과거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영혼들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회복하여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갑시다. 하나님의 사람, 그리스도인이 변화되고 서로 사랑할 때 세상은 아름다워 질 수 있습니다.

 

  결론: 우리의 믿음이 주님께서 감동받으실 만한 믿음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믿음으로 이웃을 구원의 길로 이끌어 이웃에게 행복을 줍시다. 사랑의 실천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갑시다. 우리 모두 아름다운 동행으로 금년 한해가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2012, 1. 1. (신년감사주일) 청주소명교회 진범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