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의 강단

삼가 주의하며 사십시오. (마10:16-23)

차주희 2013. 1. 9. 01:09

 

 

 

 


 

 

 

 <소명의 강단>

 

삼가 주의하며 사십시오. (마10:16-23)

 

 세상으로 제자들을 보내시면서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세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을 말씀하셨는데, 우리 성도들에게도 주신 말씀입니다.

 

 첫째, 양 같은 이리들을 주의하라고 하십니다.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16절) 이 당부는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주시는 말씀입니다. 양의 탈을 쓰고 접근하는 이리가 있습니다. 적그리스도, 거짓선지자, 이단들입니다. 난폭하고, 거칠고, 간교하고, 공격적인 이리들의 세계에서 그리스도인은 지혜롭기를 뱀 같고, 순결하기를 비둘기 같은 양면성을 가지고 나가야 세상을 향해 복음을 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사람들을 주의하라고 하십니다.

 “사람들을 삼가라 그들이 너희를 공회에 넘겨주겠고 그들의 회당에서 채찍질하리라.”(17절) 우리의 선교 대상은 사람인데, 그 사람을 삼가라고 하신 것입니다. 사람이란 필요한 존재이면서 고통스러운 존재입니다. 성경 중에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사람 때문에 고통 받고 어려움을 격은 것이 수를 셀 수 없습니다. 사람 때문에 성공하고 행복해지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사람 때문에 고통당하고, 실패하고, 손해보고, 길이 막히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성공 비결은 세상 사람들이 사람 만나고, 조건 만나고, 타협하고, 로비하고 있을 때 은밀한 곳에서 먼저, 주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천번 만번 만나도 유익 될 것이 없는 사람, 예수 믿고 경건하게 사는데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이라면 그 만남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로버트 슐러' 목사님은 네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했습니다. No No 하는 사람, Yo Yo 하는 사람, Blow Blow 하는 사람은 삼가야할 사람, Go Go 하는 사람은 만나도 되는 사람이라고 권고합니다. 사람이 귀하다고 아무나 만날 수는 없습니다. 생각도, 말도 크고, 동시에 소신껏 밀고 나가는 사람을 만나라는 것입니다.

 

 셋째, 염려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너희를 넘겨 줄 때에 어떻게 또는 무엇을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그 때에 너희에게 할 말을 주시리니.”(19절) 전도 할 때도 무슨 말을 할까 염려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마태16:31에는 의, 식, 주의 문제도, 요한14:1에는 장차 내세의 문제도 염려하지 말고, 벧전5:7에는 '모든 염려를 주께 맡겨 버리라' 고 하셨습니다. 염려는 의심과 불신이 만들어 냅니다. 의심과 불신을 내쫓으면 염려도 걱정도 함께 쫓겨납니다. 어떤 사건이나 사람 때문에 염려하고 걱정하다가 신앙을 포기하거나 주님을 떠나 버리면 구원받지 못합니다. 끝까지 인내하십시오. 먹는 것, 입는 것, 마시는 것, 말하는 것, 영원한 세계의 문제 등을 염려하지 말고 주님께 맡겨 버리시기를 바랍니다.

 

  결론: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말씀은 오늘을 사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도 꼭 필요합니다. 지혜롭고 순결 하라. 사람들을 삼가라. 염려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아멘!

 

(2013년 1월 13일(주일) 청주소명교회 진범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