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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의 강단>
그리스도를 본받아 (갈 6:16-18)
네덜란드의 수도사 ‘토마스 아 켐피스’의 저서 ‘그리스도를 본받아’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성경 다음으로 가장 큰 영향을 준 책 입니다. 본명은 ‘토마스 해메르켄’이고 그의 생애와 저작들은 후기 중세 교회의 영적인 꽃이었습니다. 이 책은 원래 가톨릭 수도사를 위한 교육용으로 저술되었지만, 그리스도인에게 그리스도의 삶을 본받음으로써 완전한 길을 가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 1425년부터 1450년대 동안에는 이 책이 비밀리에 배포되기 시작하였고 수 십 년 내에 서부 유럽 전역에서 사랑을 받는 책이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스승의 주일에 저는 그리스도를 본받아 살기를 힘썼던 바울의 삶을 돌아보며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첫째, 예수님을 본받기를 힘쓴 바울이었습니다.
17절에 “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노라.” 바울은 자신의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다고 말한 것은 그리스도를 본받아 주님의 삶을 자신도 살고 있음을 나타낸 말입니다. 아시스의 성자 성프랜시스도 그리스도를 본받아 살기를 소원하며, 1224년 9월 나이 43세 때 ‘라벨티어’라는 산에 올라가 기도하였습니다. 그는 두 가지 제목으로 기도했는데, ➀주께서 당하신 수난의 고통을 직접 자신의 몸과 영혼에 맛보게 해달라는 기도였고, ➁죄인을 향한 주님의 불타는 사랑을 알게 해 달라는 기도였습니다. 기도 중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힌 환상을 보게 되었는데 그 후부터 그의 몸에는 스티그마가 생겼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그리스도를 본받아 철저하게 헌신된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둘째, 복음을 위한 고난에 인내하였습니다.
예수를 전하다가 사십에 하나 감하는 매를 다섯 번, 또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번은 돌에 맞아 죽은 줄 알고 사람들이 메어다가 성 밖에 버렸는데 하나님이 의식이 돌아오게 하셨고 살아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의 몸에는 매 맞은 상처와 로마의 옥에 갇혀서 고문당한 흔적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것을 부끄럽게 생각지 않고 오히려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노라”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예수를 증거 하다가 매 맞은 흔적, 돌에 맞은 흔적, 채찍에 맞은 흔적, 칼에 맞은 흔적, 배고픔의 흔적들이 생겼습니다. 바울은 주님을 위해 당한 고난의 흔적들을 자랑하였습니다.
셋째,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본받아야 합니다.
⑴예수님의 온유와 겸손하신 품성을 본받아야 합니다. ⑵매사에 하나님께 기도하신 영성을 지녀야합니다. ⑶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사랑하신 영혼 사랑의 애정을 가져야합니다. ⑷대속의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신 것처럼 하나님께 영광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도 알아야합니다. 주님께서 골고다를 향해 올라가신 발자국, 양발에 쇠 못 받으신 것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위대한 발자취입니다.
결언: 우리 그리스도인이 본을 삼아야 할 최고의 스승은 예수 그리스도 이십니다. 사도바울처럼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그분의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12, 5. 20. (스승의주일) 청주소명교회 진범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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