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목회서신 - 창조와 부활의 하나님

차주희 2013. 7. 1. 17:50

 

 
창조와 부활의 하나님 
 

 

 바울은 유대교인이었을 때 구약을 잘못 알아서 하나님에 대하여 오해를 했습니다.

그러다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하고 구약에서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올바르게 깨우친 겁니다. 그래서 자신처럼 하나님을 잘못 알고 있는 사람

들에게 올바른 하나님을 알려 주고 싶어 쓴 것입니다.

 

바울이 유대교 신앙, 바리새파 신앙으로 구약성경을 볼 때에는 하나님이 유대인

에게만 복을 주고 그것도 율법을 잘 지킬 때만 복을 주시는 분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다가 아브라함이 믿은 하나님은 없는 것을 있게 하시는 하나님, 즉 창조의 하

나님이신 것과 죽은 자를 살리시는 하나님, 즉 부활의 하나님이신 것을, 다메섹 도

상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면서 알게 되었다는 겁니다.

 

가령, 여러분의 아들을 좋은 대학에 보내 주고, 여러분을 부자 되게 하는 것은 하

나님이 하실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을 부자 되게 하는 것

은 하나님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이건희 회장도 해 줄 수 있는 것입니다.

러분의 아들을 서울대학교에 보내 주는 것은 하나님도 하실 수 있지만, 강남의 제

일 유명한 강사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내 아들을 24시간 동안 붙잡고 공부시키면

서울대학교에 갈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강남의 학원강사나 하나님이나 똑

같은 것이 됩니다.

 

하나님을 확실히 알려고 한다면 하나님만이 하시는 일을 통하여 하나님의 존재를

확인해야 합니다. 천지만물의 창조는 피조물인 인간이 결코 하지 못하는 일입니다.

죽은 자를 살리는 것도 오직 하나님께서만 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신만이 할 수 있는 행위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서 확인하려면 바로 두 가지

사건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지요. 창조와 예수님의 부활 말입니다.

 

그런데 창조는 인간의 역사 이전에 일어난 일이기에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그래

서 그냥 하나님이 창조하셨다고 믿음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만, 예수님의 부활

은 인간의 역사에서 일어난 사건이기 때문에 증명할 수 있는 사건인 것 입니다.

목격자들이 있다는 것이며, 그들의 진술이 사실이라면 하나님을 확인할 수 있는 것

이지요, 따라서 신의 존재는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서 증명되고 확신할 수 있는 것

입니다.

  

   목회서신

    담임목사 김종웅

     2013.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