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의 강단

어떤 사람에 속 합니까? (딤후4:9-18)

차주희 2013. 9. 24. 20:59

 

 

 

 <소명의 강단>

 

어떤 사람에 속 합니까? (딤후4:9-18)

 

 사람을 네 종류로 분류합니다. 한의학에서도 사람의 체질을 네 종류로, 혈액형도 성격도 네 종류로 나눕니다. 씨 뿌리는 비유에서 사람의 마음을 네 종류로 말씀하셨습니다. 본문에는 교회 안에도 네 종류의 사람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데마 같은 사람입니다.(딤후4:10)

 데마는 세상을 사랑하여 주의 일을 도중에서 포기하였습니다. 세상의 재미가 더 좋아서 전도자의 사명을 버린 사람입니다. 데마는 누가 복음을 기록한 누가와 동등한 인물로 바울을 보좌하며 열심히 전도인의 일을 하였던 사람이지만, 세상을 사랑하여 세상으로 돌아갔습니다.(골4:14, 몬1:24) 하나님은 오늘날도 주의 일을 포기하고 세상으로 돌아가는 사람을 바라보시며 안타까워하실 것입니다.

 

  둘째, 알렉산더 같은 사람입니다.(딤후4:14)

 알렉산더는 구리 세공업자로 바울을 해롭게 하며 못살게 굴며 배반한 사람입니다. 데마는 조용히 떠나갔지만, 알렉산더는 악하게 행동을 하면서 동역자를 해친 사람입니다. 믿음이 있노라 하며 주의 일을 한다 하면서 주의 종을 박대하고 괴롭힌 알렉산더를 사단에게 내어 주고, 주님께서 저가 행한 대로 보응하여 주기를 주님께 부탁하였습니다. “어떤 이들이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 그 가운데 후메내오와 알렉산더가 있으니 내가 사단에게 내어 준 것은 저희로 징계를 받아 훼방하지 말게 하려 함이니라”(딤전1:20)

 

  셋째, 누가와 같은 사람입니다. (딤후4:11)

 누가는 끝까지 남아 있는 사람입니다. 바울이 곤경에 처하여 옥중에 갇혀 있을 때에 데마, 그리스게, 디도도 떠나 버렸습니다. 오직 누가만이 떠나지 않고, 끝가지 곁에 있었습니다. 교회가 어려울 때, 시험이 들었을 때, 환난을 당할 때, 누가처럼 교회를 떠나지 않고, 끝까지 지켜 나아가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누가에게 은혜를 주시어 누가 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어려울 때 남아서 정절과 신의를 지키며 믿음을 지키는 성도가 될 때, 하나님의 크게 쓰임을 받는 성도가 되는 것입니다.

 

  넷째, 마가 같은 사람입니다. (딤후4:10)

 마가는 어려 울 때에 찾아오는 사람이었습니다. 마가나 디모데같이 어려 울 때에 어려운 이를 찾아와서 함께 고난을 당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고난당하는 바울을 찾아온 마가는 신약 성경을 제일 처음으로 기록하는 마가복음의 저자가 되었습니다. 디모데는 젊은 청년 목사로 자기의 이름이 성경에 알려지는 디모데 전후서로 영원히 기억되는 은혜까지 받은 젊은 목사로서, 하나님께 충성을 다하는 하나님의 크게 쓰임을 받은 사람이 된 것입니다.

 

  결론 : 교회에도 네 종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상이 더 좋아 떠나는 데마 같은 사람, 욕하고 박해하고 대적하고 떠나는 알렉산더와 같은 사람, 끝까지 남아 있는 누가 같은 사람, 어려움을 알고 찾아오는 마가 같은 사람입니다. 나는 어떤 사람에 속합니까?

 

(2013년 9월 29일(주일) 청주소명교회 진범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