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의 강단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자.( 마12:46-50)

차주희 2014. 1. 2. 15:35


 

 

 

 <소명의 강단>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자.( 마12:46-50)

 

 2014년 우리교회 표어는“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교회”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뜻이 지배하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에서 '뜻' 은 히브리어로 '에차' 또는 '레브' 헬라어로는 '불레마' 라고 합니다. 이는 마음, 생각, 계획, 의지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의 의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새해에는 하나님의 뜻을 찾아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교회와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첫째, 증인되어 복음을 전도해야 합니다.

 주님은 충성된 증인들의 복음 전도를 통해 크고 위대한 일을 이 땅 가운데 이루어 가십니다. 증인의 헬라어는 '마르투스' 입니다. '순교자' 란 뜻입니다. 진리를 말할 때는 순교의 각오로 말해야 합니다. 죽으면 죽으리라 의 각오로 전해야 합니다. 바울은 총독 벨리스에게 복음을 전할 때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전했습니다. 죽을 자세가 아니면 바르게 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초대교회의 복음증거자인 스데반, 바울, 베드로, 야고보 역시 죽음을 각오하고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이 사실 인간적인 지식과 방법으로는 어렵습니다. 부끄럽고 두렵고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성령을 보내주신 것입니다. 성령이 도와주시면 됩니다. 성령이 오셔서 증인의 삶을 살기를 원하는 자들에게 힘을 주십니다. 우리가 예수 이름을 전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둘째, 일꾼 되어 섬겨야 합니다. 

 일군은 헬라어로 '디아코노스' 라는 말입니다. 이는 '먼지 속을 통과하는 사람' 이란 의미로 더러운 곳을 치우는 사람입니다. 알바이트 슈바이쳐(A. Schweitzer) 박사를 모두가 존경하며 위대한 사람으로 인정합니다. 그 이유는 섬기는 자세로 살았기 때문입니다. 억압받고 가난하고 병든 자들을 섬기며 일생을 바쳤습니다. 세월이 갈수록 빛나는 사람은 섬기며 사는 사람입니다. 세상 지위는 누릴 때 당당하다가 지위에서 내려오면 비참하게 됩니다. 그러나 섬기는 자의 지위는 빼앗기지 않습니다. 섬기는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립시다.

 

  셋째, 제자 되어 충성해야 합니다.

 제자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것은 그 분을 주인으로 모신다는 말입니다. 그분의 노예로서 충성한다는 뜻입니다. 고대 전함에서 노를 젓는 가장 하급 노예를 '휘페레테스' 라고 불렀습니다. 제자란 신분적인 지위를 말함이 아니라 누구에게 충성하느냐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충성은 '피스토스' 입니다. '신실성이 발견되는 것' 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충성은 자신의 판단에 있지 아니하고 주인의 판단에 달려있습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주인이신 하나님의 명령에 따르며 자신의 일을 처리함에 신실해야 합니다.

 

  결론: 한 해 동안 내 뜻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시기 바랍니다. 내 뜻을 이루는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교회를 세워 가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014년 1월 5일(신년감사주일) 청주소명교회 진범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