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의 강단

뒤를 돌아보아야 합니다.(잠 6:6-19)

차주희 2013. 12. 18. 16:06

 

 

 

 <소명의 강단>

 

뒤를 돌아보아야 합니다.(잠 6:6-19)

 

  ‘키씽’이라는 이름의 물고기가 있습니다. 그 물고기는 이름 그대로 자주 뽀뽀를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흔히 ‘저 물고기 두 마리는 사이가 좋은 모양이야!’ 라고 생각한답니다. 그러나 사실 그 두 마리의 물고기는 싸우고 있는 중입니다. 사람들의 오해는 물고기에 관해서 뿐만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에도 이런 오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롯의 처와 같이 뒤를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성경에 비추어 자신의 허물을 돌아보고 회개하여 진실한 믿음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첫째, 게으르게 살지는 않았는가?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잠6:6-11절)고 하였습니다. 영국의 작가인‘사무엘 죤슨’은 "게으름과 가난은 자고로 비난의 대상이기에 누구나 자기의 빈곤을 남이 모르게, 자기의 태만을 자신이 모르게 감추려고 애를 쓴다"고 하였고, 영국의 철학자‘토마스 칼라일’은“이 세상에 하나의 괴물이 있다. 그것은 게으른 자이다.”하였습니다. 잠10:4에는“손을 게을리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하였고, 바울이 말한 것처럼 게으르지 않고 부지런하여 열심히 일하고 주를 섬겼는지(롬12:11)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둘째, 불량하게 살지는 않았는가?

 “불량하고 악한 자는 그 행동에 궤휼한 입을 벌리며 눈짓을 하며 발로 뜻을 보이며 손가락질로 알게 하며 그 마음에 패역을 품으며 항상 악을 꾀하며 다툼을 일으키는 자라 그러므로 그 재앙이 갑자기 임한즉 도움을 얻지 못하고 당장에 패망하리라”(잠6:12-14) 불량한 자는 성격이 포악하고 행동이 악한 자를 가리킵니다. 자기 밖에 모르고 남의 사정은 조금도 관심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한 해를 어떻게 살아왔는지 검토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 앞에서 불량하게 살아서는 안 됩니다. 보다 더 선량하게 하나님의 사람답게 살아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일을 하지는 않았는가?

 “여호와의 미워하시는 것 곧 그 마음에 싫어하시는 것이 육 칠 가지니 곧 교만한 눈과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과 빨리 악으로 달려가는 발과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과 및 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자니라”(잠6:16-19절) 이 말씀은 우리가 한 해 동안에 범죄한 것들이 없는지 살펴보자는 것입니다. 눈으로 지은 죄가 얼마나 되는지, 아니면 혀로 지은 죄는 얼마나 되는지, 손으로 지은 죄는 얼마나 되는지, 마음으로 지은 죄는 얼마나 되는지, 발로 지은 죄는 얼마나 되는지, 형제사이를 이간시킨 일은 없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철저하게 회개하고 이후에는 절대로 범죄 하지 아니해야 되겠다는 결심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좋아하시는 일을 많이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결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서 우리를 여기까지 인도하셨습니다. 잘못된 것은 회개하고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2013년 12월 22일(주일) 청주소명교회 진범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