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의 강단>
이렇게 살려합니다. (고전15:9-11)
며칠 전 존경하는 선배 목사님께 좌우명을 여쭈어 보았더니 ⑴항상 기뻐하라. ⑵쉬지 말고 기도하라. ⑶범사에 감사하라 라고 하셨습니다. 목사님의 좌우명을 작은 액자에 담아 선물해 드렸습니다. 저의 어린 시절의 좌우명은, ⑴오늘의 할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⑵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도 남을 대접하라 였습니다. 이것은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이 정해주신 것이었습니다. 목회자로 헌신한 후 나의 좌우명은 예수님과 사도 바울의 삶에서 배운 것인데 ⑴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⑵겸손한 사람이 된다. ⑶목양일념으로 헌신 한다 입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마음으로 저의 좌우명을 소개하며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첫째,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사도 바울에게는 과거에 대한 감사, 현재의 감사가 모두 은혜라고 하였습니다. 기쁜 것만이 아니라 고난마저도 하나님의 은혜로 여겼습니다. 육체의 가시, 사단의 사자가 떠나가기를 간절히 3번이나 기도했을 때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하신 응답은 은혜였습니다. 자신의 과거가 모두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해석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주의 종이 된 현재만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대적하고 살았던 과거마저도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나의 나 된 것과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인줄 아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겸손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의 자랑은 늘 자기 자랑으로 끝나질 않습니다. 사도 바울은 늘 하나님의 은혜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은혜의 사람은 늘 겸손한 사람입니다. 아니 은혜가 깊을수록 더욱 겸손한 사람이 됩니다. 믿음이 자라면서 자기 힘, 자기 능력으로 살던 부분이 줄어들고,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게 됩니다. 믿음이 성숙되면 자기 소유, 자기 것이 적어지고 하나님의 것, 하나님의 은혜가 늘어나게 됩니다. 은혜 충만함은 내가 없어지고 내 속에 은혜만이 충만함을 의미합니다. 은혜가 깊을수록 더욱 겸손해지는 사람이 은혜의 사람입니다. 참된 은혜의 사람은 자기 공로가 없어집니다. 오직 섬김만이 있을 뿐입니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기에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셋째, 목양일념으로 헌신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신령한 목장입니다. 목장주인은 하나님이시고, 목자 장은 예수님, 세워진 목회자는 목자, 양치기이며 목동입니다. 맡겨주신 양 무리의 목양을 위하여 충성해야 합니다. 목양일념은 목자가 사명에 충성하는 모습입니다. 받은 은혜가 크면 클수록 더 많이 수고할 수밖에 없습니다. 바울은 전 생애를 다 바쳐서 목양에 헌신하였습니다. 은혜 받은 성도는 열심히 일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귀한 은혜를 값싼 은혜로 만들면 아니 됩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은혜에 감사하며, 겸손한 사람이 되게 하시고, 사명을 깨달아 끝까지 충성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13년 12월 1일(주일) 청주소명교회 진범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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