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의 강단

너희는 근심하지 말라

차주희 2014. 4. 3. 14:30

 

 

 

 <소명의 강단>  

 

너희는 근심하지 말라 (요14:1-6)

 

  모든 사람은 나름대로 다 걱정 근심이 있습니다. 우리는 믿는다고 하면서도 실제로 어려움을 만나면 근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자들은 더 깊은 근심에 빠졌습니다. 이제 예수님께서 그들을 떠나신다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자기들을 지켜 주시던 정신적인 지주요 모든 것을 믿고 따랐던 주님이 잡혀 죽습니다. 이제부터 제자들은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들은 근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고 위로해 주셨습니다. 제자들의 근심의 이유가 무엇입니까?

 

  첫째는 무지함 때문이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왜 십자가를 져야 하며 또한 어디로 가시는지 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3년간이나 따라다니며 고락을 함께했지만 지금 마지막으로 하시는 말씀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전혀 몰랐습니다. 이 무지가 제자들을 근심하게 한 것입니다.

 

  둘째는 세속적인 욕망 때문입니다.

 3년 동안 정치적인 욕망으로 예수님을 따랐는데 십자가를 지고 죽어야 한다, 나는 어디론가 간다는 말씀을 하시니 자기들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감을 느꼈던 것입니다. 누구든지 근심의 절반은 욕심 때문이라고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근심합니다. 성공하기를 원했으나 실패하고 무엇을 갖기를 원했으나 갖지 못했을 때에 근심은 시작됩니다. 욕심 없는 사람은 그만큼 근심도 없습니다.

 

  셋째는 십자가 때문에 걱정을 합니다.

 십자가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어딘가에 어두운 그림자가 있고 무서운 고난이 앞에 있음을 어렴풋이 내다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언덕으로 올라가실 때 많은 여자들은 울면서 따라갔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의 자녀를 위하여 울라."고 십자가는 걱정거리가 아님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만약 앞에 있는 어떤 고통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면 그것은 십자가가 아닙니다. 십자가의 고난은 의로운 죽음 의로운 희생으로 걱정거리가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영광을 얻는 길이라고 하셨고 제자들은 절망으로 보고 근심했습니다.

 

  넷째, 버림받는 다는 고독감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어디론가 가신다고 하니 저희들만 남는다는 외로움 즉 고아와 같이 버림받는 고독감 때문입니다. 그러나 요14:8절에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14장, 15장, 16장에서 계속 너희들은 결코 외롭지 않을 것이다. 보혜사를 보낼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로 가는 것이 오히려 너희에게 유익이다. 성령이 너희를 위로할 것이니 근심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결론: 근심하지 마십시오. 주님은 길입니다. 주님은 진리이십니다. 주님은 생명이십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개인에게, 사업에 걱정 근심을 우리의 길이 되시고, 진리가 되시고, 생명이 되시는 그분께 모두 맡기심으로 늘 기쁨과 평안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2014년 4월 6일(주일) 청주소명교회 진범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