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초안 요약문(구역공과)

신명기 39 (Paradox 4)

차주희 2015. 10. 28. 15:52

신명기 39 (Paradox 4)

 

Paradox 4 (모세의 죽음)

34:1-12                                                                                                                            393

 

 

하나님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 나라의 지도자 모습은 세상 지도자 모습과는 많이 다른 모습의 지도자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종교개혁기념 주일에 종교개혁의 4대 기치인 오직 성경, 오직 하나님의 은혜, 오직 믿음,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하나님 나라 지도자의 모습을 회복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첫째 오직 하나님의 은혜

모세는 민족의 지도자였지만 광야에서 가난한 생애를 살았고, 가나안의 부유함을 누리지 못한 지도자였습니다. 모세는 왕자의 신분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광야의 가난한 삶은 견디기 더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리고 가나안을 목전에 두고 그의 120세였지만 눈이 흐리지 않았고 기력이 쇠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건강했지만 그는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였습니다. (7)

하나님의 은혜를 회복하면 대가를 바라지 않고 신앙생활을 화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도 자신이 이 땅에 온 것은 우리에게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고 자신은 십자가에서 대속물이 되셨던 것입니다. (10:10, 10:45)

바울 역시 고후 12:10절에 보면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때가 곧 강함이라” 고 합니다.

 

둘째 오직 믿음

모세는 하나님을 대면하여 알았던 사람이었고, 모든 이적과 기사와 모든 큰 권능과 위엄을 행하게 하였으나, 그의 무덤이 없었고, 그의 추종자가 없었습니다. 모세의 무덤이 없었다는 것은 그의 업적을 기리지 못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모세가 그렇게 한 이유는 이스라엘의 구원을 자신이 이룩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이루신 것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12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그를 애굽 땅에 보내어 ... 행한 자이더라”고 합니다.

그리고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안수를 하자 여호수아에게 지혜의 영이 충만하게 되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수아의 말을 순종하였더라고 합니다.

권력은 부자지간에도 나누지 않는 것이라고 하는데 후계자가 잘 되기를 바라면서도 잘 되면 질투가 일어나는 것이 인간인데 모세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은 자신이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업적이나 자신의 추종자를 만들지 않습니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봉사하게 됩니다.

 

셋째 오직 하나님의 영광

모세는 박수갈채를 받으며 산 지도자가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원망을 듣고 살았으며, 언제나 측근의 배신을 당하며 살았던 지도자였습니다.

애굽에서 구원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를 직면했을 때, 광야에서 물이 없을 때, 양식이 없을 때 모세를 원망했고, 모세의 기도 덕분에 만나를 먹으면서도 고기를 먹고 싶다고 모세를 원망했으며, 가나안 땅의 아낙 자손을 보고는 자신들을 죽게 하려고 이 곳으로 인도하였느냐고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함께 뭉쳐야 할 순간에 고라와 다단은 모세를 배신해서 백성들을 선동했으며, 모든 사람들은 배신하더라도 절대로 배신하지 말아야 할 아론과 미리암마저 배신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이었지만 모세는 이스라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에게 내가 이 백성을 낳았느냐고 하소연하면서 차라리 자신을 데려 가 달라고 하면서도 이스라엘을 원망하거나 저주하지 않은 모세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십자가에 처형을 하는 유대인들을 향하여 저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하여 저러하오니 용서해 달라고 하였고, 바울도 고후 13:6-9절에서 “우리가 버림 받은 자 되지 아니한 것을 너희가 알기를 내가 바라고, 우리가 하나님께서 너희로 악을 조금도 행하지 않게 하시기를 구하노니 이는 우리가 옳은 자임을 나타내고자 함이 아니라 오직 우리는 버림 받은 자 같을지라도 너희는 선을 행하게 하고자 함이라. 우리는 진리를 거슬러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오직 진리를 위할 뿐이니, 우리가 약할 때에 너희가 강한 것을 기뻐하고 또 이것을 위하여 구하니 곧 너희가 온전하게 되는 것이라” 합니다.

 

모세의 이러한 힘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입니다.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는 하나님을 믿기 전에 우리의 기도는 어떤 기도인가 생각해 봐야 하고, 우리 자신 보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어야 십자가의 길을 걸어 갈 수 있습니다.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지도자가 되어야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집니다.

 

* 나누어 봅시다.

 

1.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인하여 구원을 얻는 것에 대한 목사님의 설교를 그 동안 자신이 생각했     던 하나님의 은혜와 어떻게 다른지 나누어 보고, 교회나 국가나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인한 구     원을 인정하면 어떤 공동체가 될 것인지 나누어 보고, 위하여 기도합시다.

 

2. 오직 믿음으로 인하여 구원을 얻는 것에 대한 목사님의 설교를 그 동안 자신이 생각했던 믿음     으로 인한 구원과 어떻게 다른지 나누어 보고, 교회나 국가나 오직 믿음으로 인한 구원을 인정     하면 어떤 공동체가 될 것인지 나누어 보고, 위하여 기도합시다.

 

3.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에 대한 목사님의 설교를 그 동안 자신이 생각했던 하나님의 영     광을 위한 것과 어떻게 다른지 나누어 보고, 교회나 국가나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을      산다면 어떤 공동체가 될 것인지 나누어 보고, 위하여 기도합시다.

 

4. 다음 주 구역 예배까지 각자 자신의 장례식에서 불러야 할 찬송을 선정하고, 그 이유를 생각해     보고, 393장 찬송을 부르면 죽었을 모세의 심정으로 찬송하고 마칩시다.

 

2015.10.25.

김종웅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