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초안 요약문(구역공과)

우리 교회의 주적은 누구인가? 요 3: 22-36절 (주일 설교 요약문)

차주희 2016. 4. 18. 22:00

 

 

우리 교회의 주적은 누구인가?

3:22-36                                                                          338

 

 

종종 목사님은 교회를 떠나는 사람을 잘 붙잡지 않습니까? 항의반질문반으로 말하는 교인들이 있습니다. 내가 붙잡지 않는 사람은 우리교회를 떠나면서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교회에 가는 사람입니다. 나도 사람인지라 우리 교회를 떠나는 사람의 소식을 들으면 가슴이 아려옵니다. 그러나 성령이 나를 지배하는 예수님의 증인으로서 나는 또 다른 위로가 있습니다.

내가 우리교회에서 다른 교회로 가는 사람을 붙잡지 않는 이유는 내가 붙잡는 것이 그 사람의 신앙에 유익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그런 사람들은 한 교회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아다니는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다만 우리교회를 떠나서 다른 교회에 갔다가 정말 깨달아서 다시 돌아오면 모든 것을 잊고 정말 환영하는데 사람들은 미안해서 다시 오지 못하는 것을 볼 때 아쉽습니다. 그보다도 더 가슴 아픈 것은 그 교회를 떠나면 하나님의 저주를 받게 될까 두려워서 돌아오지 못하는 사람을 보면 정말 안타깝습니다. 어쩌면 하나님의 저주가 무서워서 그 교회를 떠나지 못하는 교인들의 의외로 많기 때문에, 그런 신앙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말해 줘도 잘 받아들이지 않고 두려움 속에 신앙생활을 할 것 같아서 편히 보내 주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세례요한도 자신을 떠나 예수님에게로 가는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 오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줄 때, 요한도 세례를 주고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예수님의 세례가 더 낫다고 하는 바람이 그들 사이에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요한의 제자가 요한에게 요단 강 저편에 증거하던 그 분이 세례를 주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 사람에게로 다 몰려간다고 하자, 요한은 “하나님께서 각각 사람에게 맞는 사역을 맡기셨다. 내가 맡은 사역은 모든 사람이 그 분에게 가도록 그 길을 준비하는 것이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그 분보다 앞서 보냄을 받은 자라고 분명히 말하지 않았느냐. 사람들이 그분에게 가는 것은 당연하다. 신부를 맞을 사람은 신랑인데 신랑의 친구도 신랑의 음성을 듣고 크게 기뻐한다. 나는 지금 그러한 기쁨으로 가득하다.

그 분은 더욱더 위대해지고, 나는 더욱 더 작아져야 한다. 하늘에서 오신 그 분은 누구보다 위대하다 나는 다만 땅에서 난 자로서 내가 아는 것은 땅에 것에 한정되어 있다. 그 분은 몸소 보고 들은 것을 말하신다. 그러나 아무도 그 분이 하는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 분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참되시다는 것을 인정하는 사람들이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 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하신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 분에게 성령을 한량없이 주셨기 때문이다. 아버지께서는 아들을 사랑하셔서 모든 것을 주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 분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생명을 얻는다. 그러나 그분을 믿지도 순종하지도 않는 사람은 결코 하늘나라를 보지 못할 것이다.합니다.

 

어떤 집사님은 나와 인간적인 면이나 신앙적인 면이나 정말 우리교회를 떠나면 안 되는데 우리교회를 떠난 집사님이 있습니다. 그 교회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시 우리교회에 한번 출석했는데 그 다음 다시 그 교회로 돌아갔습니다. 왜 돌아갔는지 제가 잘 압니다. 왜냐하면 그 교회는 어떤 교인이 그 교회를 떠나면 하나님의 저주를 받는다는 신앙을 강조하고, 평소에도 어떤 집사님이 그 교회를 떠나자 사모님이 금식기도에 들어갔고 그 집사님이 돌아오지 않아서 큰 벌을 받았다는 말을 하는 교회인 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교회를 다니다가 다시 우리교회를 온 집사님을 위해서 목사님의 사모님이 금식기도 들어갔다는 말이 들렸기 때문에 붙잡지 않았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우리교회를 떠나서 다른 교회에 가면 진노해서 벌을 주는 하나님이라면, 우리교회든지 아니면 그 교회든지 둘 중 하나님께서 세우신의 교회가 아니든지, 아니면 그 교회가 믿는 예수님과 우리교회가 믿는 예수님이 다르든지 하겠지요.

 

또 한분은 우리교회에서 중보 기도의 빚을 많이 진분입니다. 어떤 연유이든지 다른 교회로 갔습니다. 그런데 몇 년 후 우리교회 집사님들이 그 집사님께서 저와 식사를 하고 싶다고 초대했다고 해서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집사님에게 우리교회로 돌아오라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는 돌아오려면 내가 돌아오라고 해서 돌아와서는 안 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내가 우리교회의 주인이 아니기 때문에 나의 허락을 받아 우리교회에 오는 교회가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는 혹시 그 분이 그 교회에서 목사님의 마음에 상처 준 것이 있으면 해결해야 된다는 설교를 듣고 그런 생각을 가졌을 수 있기 때문에 내가 돌아오라는 말은 그 분에 더 큰 짐을 지워드리는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그 분은 심장병이 있는 분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서지원 집사님에게 예전에 다니던 교회에서 준모 소식을 듣고 심방을 와서는 자신들이 다니는 교회는 아이가 아프면 교회의 의사들에게 누구보다도 먼저 진료해 달라고 할 수 있는 교회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는 듣는 순간, 예전에 그 교회는 특히 우리교회에 다니는 교인들에게 집중심방해서 자신들의 교회를 떠나면 벌을 받는다고 협박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기 때문에, 서지원 집사에게는 감히 그런 소리를 하지 못하고 살짝 비틀어서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지원 집사에게 필요한 것은 신앙적 협박으로 자신들의 교회로 인도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부정의 에너지가 서지원 집사의 가정이 임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고, 오히려 그 큰 슬픔이 그 가정에 유익 되도록 해야 합니다. 더 이상 준모 때문에 그 가정이 슬픔의 그림자가 드리워져서 평생 슬픔 가운데 사는 것이 아니라, 소영이 자영이를 더 사랑하면서 더 행복한 가정이 되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전했고, 수요 기도회에도 하나님의 말씀이 서지원 집사님에게 믿어져서 슬픔을 이기고 새로운 행복을 회복하도록 기도한 것입니다.

 

우리의 적은 이웃교회가 아니라 불신과 사탄이어야 합니다.

 

 

* 나누어 봅시다.

 

1. 세례요한을 따르던 사람들이 예수님에게 몰려가는 상황에서 세례요한과 세례요한 제자의 생각     의 차이는 무엇이며, 요즘 목사님들의 자신의 교인에 대한 태도에 대하여 나누어 봅시다.

 

2. 교회를 떠나 다른 교회로 가는 교인에 대하여 요즘 목사님들이 하시는 말씀에 대하여 나누어      보고, 과연 성경적인가? 나누어 봅시다.

 

3. 교회를 떠나 다른 교회로 가는 교인이 있으면, 자신의 살점이 떨어지는 아픔이 있는 것은 목사    님들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목사님들의 그러한 아픔은 교회 때문이기도 하지만, 목사님 자신이     부정 당한다는 느낌도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신앙이 더 우선    이라는 목사님의 생각에 대하여 목사님의 입장에서 나누어 봅시다.

 

4. 338장 찬송을 부르고, 한국교회가 예수님만을 믿는 신앙이 되도록, 주적은 불신이지 이웃 교회    가 되지 않도록 기도합시다.

 

(3:22-36절 수요 저녁 기도 제목)

 

 

1. 말씀에 대한 기도

 

* 감사  / 날 구원하신 주 감사

  - 예수님만이 구원자임을 믿는 신앙을 가짐으로 나 자신이 부정되는 가운데에서도 위로를 얻는      신앙을 가짐으로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평안을 가지 신앙을 얻게 된 것에 대하여

  - 응답하신 기도와 거절하신 것 감사하는 신앙을 가지게 되 것에 대하여

  - 기쁨도 슬픔도 감사하고 하늘의 평안에 감사

 

* 회개 / 손에 있는 부귀보다

  - 예수님보다 나 자신을 더 사랑함으로 감사와 찬양보다 불평하는 신앙에 대하여

  - 교회와 목사님의 마음보다 나 자신만을 사랑하는 이기적인 신앙에 대하여

  - 예수님을 만날 생각보다 땅에 메인 생각으로 말씀보다 세상적인 생각에 메인 신앙에 대하여

 

* 간구 / 338

  - 예수님은 흥하고 나는 쇠하여지는 세례요한의 영성을 위하여

  - 한국교회가 이런 세례요한의 영성을 회복해서 교인들이 종교적인 억압에서 해방되도록

  - 십자가의 남은 고난을 이길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믿는 신앙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