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목회서신 - 요한이 말하는 구원 (2)

차주희 2013. 9. 15. 16:11

 

 

 

요한이 말하는 구원(2) 

 

 

     요한이 유대교인이었을 때는 혈통이 중요했고, 인간의 연고가 중요했고,

율법을 지키는 의지가 중요했었는데 예수님의 생애, 가르침, 십자가, 부활

을 목격하고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하여 모든 인류가 한 가족임을 깨달았

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 이상 혈통이나 인간의 연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

라, 모든 인류를 한 가족으로 소중히 여기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여러분, 우리의 불행이 무엇입니까? 혈통과 연고를 중요시하는 것이 문제

아닙니까? 자기 자식만 귀하게 여기고 남의 자식 귀한 줄 모르니까 문제지

요. 그런데 모든 인류가 한 가족이 된 것을 받아들이면 내 자녀가 대학에

떨어지면 슬프지만 다른 사람 자녀긔 합격으로 기뻐할 것을 생각하며 위로

받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거듭난 사람이고, 이런 거듭난 사람

을 무엇이 불행하게 하겠습니까?

 

뿐만 아니라 이런 사람이 많아지면 우리 사회가 정말 좋아지지 않겠습니까?

대통령이 되어도 자기 동문, 자기 지역 사람만 챙기니 문제지요. 모든

사람의 연고를 넘어 자기 가족처럼 여기며 살면 범죄나 부패가 없어지고 공

평한 세상이 되겠지요. 그래서 예수 믿으면 자신과 세상에 구원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모든 인류를 한 가족 되게 하신 십자가의 의미를 유대교가 받아

들이지 않고 여전히 자기 생각을 주장하면, 유대교는 이기적 종교 집단에서

볏어날 수 없기 때문에 이 사실을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기독교도 마찬가지지요. 예수님께서 모든 인류가 한 가족이 되게

하신 사실을 받아들여서 나의 불행이 다른 사람의 행복이 된 것을 통하여

영적인 하늘의 위로를 받고, 교회가 하나님의 의가 실현되어 천국을 맛보는

곳이 되어야 세상의 빛이 되겠지요 이것을 깨닫고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고백한 요한은 모든 인류를 한 가족으로 생각하며 살았기 때문에 그를 사랑의

사도라고 하는 것입니다.  

  

담임목사 김종웅

목회서신 2013.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