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의 강단>
남은 날을 세어 보라. (시90:1-12)
시간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영원한 시간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시간입니다. 하나님의 시간은 창조 전부터 존재하였고, 심판 이후에도 존재할 것입니다. 지구가 돌아가든 안 돌아가든, 우주가 있건 없건 존재하는 영원한 시간이 하나님의 시간입니다. 또 하나의 시간은 우리 인간의 시간입니다. 이것은 유한한 것입니다. 이 시간은 시작이 있고 끝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시간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디쯤 와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앞으로 살날이 더 많습니까? 아니면 지나간 날들이 더 많습니까? 오는 데에는 순서가 있었지만 가는 데에는 순서가 없습니다. 내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되는가를 생각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첫째, 먼저 자신의 믿음을 세어 보아야 합니다.
미국에 있는 어느 교회에서 목사님이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서 설교를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실 날이 가까웠으니 깨어 근신하고 기도하라."고 열심히 설교를 하는데 교인들은 전부 다 주무시고 있었습니다. 다음 주일에도 목사님이 재림에 대해서 설교를 하였습니다. "깨어 예수님을 맞을 준비를 하라." 고 설교하였습니다. 그러나 교인들은 여전히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이때 목사님이 갑자기 소리쳤습니다. "여러분, 저기를 보십시오. 예수님께서 오고 계십니다." 그러자 이때를 맞추어서 지붕에 올라가 준비하고 있던 나팔수들이 나팔을 불기 시작했습니다. 난리가 났습니다. 창문을 깨고 도망가는 사람, 의자 밑에 숨어서 부들부들 떨고 있는 사람, 온통 난리가 났습니다. 그런데 오직 몇 사람만이 조용히 앉아서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기도하고 있더라는 것입니다.“말세가 되었다. 주님 오실 때가 되었다.”라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과연 주님을 맞이할 준비는 얼마나 하고 계십니까? 여러분은 언제라도 주님 앞에 설 준비를 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나의 지나온 삶을 세어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어린 소자에게 내 이름으로 냉 수 한 그릇 대접한 것도 상을 받을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내게 주어진 시간을 다 사용하고 난 다음, 주님 앞에 설 때에 과연 천국에 내가 받을 상급이 얼마나 쌓여있겠는가를 생각하면서 이웃을 향한 자세를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얼마나 구원 받지 못한 이웃의 영혼을 생각하며 살았는가, 나만 구원 받은 것을 자랑하며 살아온 시간들은 아니었는가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같은 기회가 돌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인생 영원할 것 같으니 어느 날 모든 것이 지나간 과거가 되어버릴 날이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주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필요 없는 일에 시간을 허비하지 맙시다. 중요하지도 않은 일에 시간을 빼앗기지 맙시다. 사랑하며 살아도 모자랄 시간에 미워하지 맙시다. 뛰어다녀도 모자랄 시간에 앉아서 걱정하지 맙시다. 하나님을 위해 사용해도 모자랄 시간에 세상의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빼앗기지 맙시다.
기도: 남은 날들을 가치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2014년 1월 26일(주일) 청주소명교회 진범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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