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의 강단

주님의 집에 심겨진 사람 (시92:9-15)

차주희 2014. 2. 15. 12:33

 

 

 

 

 

 <소명의 강단>

 

주님의 집에 심겨진 사람 (시92:9-15)

 

  교도소에서 한 사람이 비명을 지르다가 기진맥진하여 쓰러졌습니다. 소리가 들려옵니다. "밖으로 나오라" "어디로 나갑니까 사방이 꽉 막힌 벽인데요." "그 벽은 다른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니라 네가 만든 벽이란다." "저는 벽을 만든 일이 없는 데요" "너는 지금 자기라는 교도소에 갇혀 있는 거야. 그것은 너의 이기주의 때문이다."“이기주의가 나를 교도소에 가두었다고요.”이 사람은 통곡을 하며 울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소리 없이 무너져 내리는 벽을 경험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집에 심겨진 사람은 누구일까요?

 

  첫째, 주님을 주인으로 모신 사람입니다.

 야곱은 요셉을 축복합니다. "요셉은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창49:22) 샘 곁의 무성한 가지, 너는 담장 너머로 뻗은 가지... 요셉이 험한 길을 걸어가든, 종이 되든지, 감옥에 있든, 국무총리가 되든지, 어떤 삶을 살든지 간에 그의 삶의 주인은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시편1:1 의“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은 사람”은 하나님이 주인이 된 사람을 뜻 합니다. 축복 받은 그리스도인은 누구입니까? 그것은 바로 내가 주인 됨을 버리고,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성도입니다.

 

  둘째, 종려나무처럼 백향목처럼 쓰임을 받습니다.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발육하리로다."(12절) 여호와의 집에 심겨진 나무와 같은 사람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는 사람입니다. 이 종려나무의 특징은 버릴 것이 없는 다 사용되어지는 나무입니다. 백향목은 나이를 연수로 헤아리지 아니하고 백년으로 나이를 잴 정도로 오래 자라는 나무입니다. 종려나무는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나무이며 백향목은 귀하고 가치 있고 의미 있게 쓰여 지는 나무입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그것은 바로 나에게 있는 모든 것이 주님을 위하여 온전히 쓰여 지는 것을 말씀합니다. 여호와의 집에 심겨진 종려나무처럼 백향목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쓰임 받음이 영광입니다.

 

  셋째, 주님과 함께 있는 방법은 기도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있는 사람은 기도합니다. 시내 산에 올라갈 때 낙타가 앉아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주 신기하게 생긴 낙타를 타보기도 했습니다. 낙타는 앉을 때 다리가 180도로 구부러집니다. 그 낙타의 무릎을 보면 굳은살이 박혀 있습니다. 그 무거운 몸집 짐을 지고 그대로 180도 다리를 구부려서 앉아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사람의 무릎을‘낙타 무릎 같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낙타 무릎처럼 되도록 기도하십시오.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시는 체험 속에 은혜와 능력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나의 삶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도록 기도하고, 우리의 기도가 울타리를 넘어가서 역사와 세계를 위해서도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결론: 성도는 하나님 집에 심겨진 종려나무요 백향목 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귀하게 사용되어 지기를 축복합니다.

 

(2014년 2월 16일(주일) 청주소명교회 진범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