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의 강단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기대 (삼상 9:17~21)

차주희 2014. 2. 21. 10:49

 

 

 

 <소명의 강단>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기대 (삼상 9:17~21)

 

  세상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의 실수에 대해서 관용하지 못하고 왜 비판적일까요? 그것은 기독교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불신자처럼 살면 안 됩니다. 그것은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들에게 거시는 하나님의 기대이기도 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에 말씀하신(창 12:2) 그 꿈을 다 이루지 못하고 떠나갔어도 그 자손 들을 통해서 하나님은 그 기대를 이루고 계십니다.“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 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할 지니라.”(출19:6) 부모가 자녀에 대해 거는 기대, 가족이 가장에게 거는 기대, 국민이 정부에 대해 거는 기대, 세인들이 교회에 거는 기대들은 모두 쉽지 아니한 넘치는 기대들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의 백성 된 우리들에게 거시는 기대가 있습니다. 그것은 성령의 능력 받고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의 증인되어 영혼을 구원해 내는 것입니다.

 

  둘째, 준수한 사람입니다.

 “기스가 아들이 있으니 그 이름은 사울이요 준수한 소년이라.” (삼상9:2) 준수하다는 말은 '젊고 잘생겼다'는 뜻으로 어디에 내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잘 생겼다는 말입니다. 물론 사람을 외모로만 평가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사울은 마음씨도 아름다워서 부모에 대한 효성심이 지극했습니다. 사울은 아버지의 암 나귀들을 잃어버린 후 사방에 다녔으나 찾지 못 했을 때 나귀 걱정이 아니라 집에서 기다리는 아버지에 대한 걱정을 더 많이 했다고 하였습니다. 사람의 됨됨이는 외모나 소유나 학벌이 다가 아니라 내적인 성품과 인격이라면 그것을 나타내 보여주는 인간 됨됨이가 최우선입니다. 자신의 편리나 이익에만 집착하는 자가 아니라 자신을 희생하고 헌신할 줄 아는 사람이며 중도에서 포기하지 아니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되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셋째, 겸손한 사람입니다.

 사울은 아버지께 순종하고 하나님의 선지자를 찾아가는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사울이 사무엘을 찾아 올 것을 미리 아신 하나님은 그 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라고 하셨습니다. 영국의 작가 러스킨은 '훌륭한 사람을 아는 방법은 곧 그가 겸손한 마음을 가졌나 아니 가졌나를 보아서 알 수 있다.' 고 하였습니다. 유명한 무디 부흥사는 구두 수선공이었으나 항상 하나님께 "주여! 당신께서 원하시는 대로 저를 써 주소서. 여기 있는 제 가슴은 빈 그릇입니다." 라고 겸손히 기도하며 쓰임 받기를 원할 때 들어 쓰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겸손한 사람을 들어 쓰십니다.“교만이 오면 욕도 오거니와 겸손한 자에게는 지혜가 있느니라.”(잠11:2)

 

  결론: 하나님의 기대를 무너트리지 맙시다. 준수한 인격과 온유하고 겸손한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무슨 과제가 맡겨지든지 기도하며 믿음으로 잘 감당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014년 2월 23일(주일) 청주소명교회 진범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