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의 강단

나에게도 이런 질문을 (요21:15-18)

차주희 2014. 8. 29. 11:51

 

 

 

 

 

 

<소명의 강단>

 

나에게도 이런 질문을 (요21:15-18)

 

  주님은 베드로에게“네가 나를 사랑하느냐?”세 번 질문하시었습니다. 첫 번째 질문은 과거의 일에 대하여 회개를 촉구하는 질문이요 두 번째 질문은 현재의 일에 대하여 사랑을 촉구하는 질문이요. 세 번째 질문은 미래의 일에 대하여 충성을 다짐하는 질문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질문 하신다면 무어라 대답 드리겠습니까?

 

  첫째, 회개를 촉구하는 질문입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질문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베드로가 세 번씩이나 주님을 저주하면서 부인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 일에 대하여 책망과 회개를 촉구하는 주님의 질문입니다.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하였던 수제자의 위치에 있었고, 다른 사람들이 다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주를 안 버리겠다고 다짐 맹세를 한 베드로입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깨어서 기도 기도를 하라는 주님의 부탁을 받고서도 잠만 잤던 베드로를 나무라는 말씀입니다. 베드로는 부활하신 주님을 서너 차례를 보고서도 역시 옛 직업으로 돌아간 베드로를 책망하는 사랑의 질문입니다.

 

  둘째, 지금도 사랑하기를 촉구하시는 질문입니다.

 예수님은 3년간이나 베드로를 사랑으로 교훈하시었고 십자가를 사랑의 결정으로 지셨으니 사랑을 요구할 절대권이 있습니다. 베드로는 주님께 사랑의 빚을 진 사람이니 주님을 사랑할 의무가 있습니다. 베드로는 잘못을 깨닫고 죄를 회개하였으면 주님의 사랑의 요구에 응하여야 합니다. 베드로는 주님께“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 나이다.”라고 사랑을 고백하였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사랑하되 더욱 주님을 사랑하여야 합니다. 사랑을 받고도 주님의 은혜를 잊으면 안 됩니다.“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거든 저주를 받을지어다. 주께서 임하시느니라.”(고전16:22)

 

  셋째, 미래의 충성을 다짐하게 하시는 질문입니다.

 “내 어린양을 먹이라. 내 양을 치라. 내 양을 먹이라.”고 부탁하신 주님입니다. 이 말씀은 사명의 책임을 명령하신 것입니다. 주님이 다시 사명을 주시는 것은 과거의 잘못을 용서하신 증거이요, 현재의 믿음을 열 납 하신 증거요, 장차도 변함없이 주님을 위하여 일할 것을 보신 주님이시기 때문에 사명을 주시며 내 양을 치라고 하신 것입니다. 임금을 사랑하지 않는 신하에게는 충성을 기대 할 수 없기 때문에 사명을 나라 일을 맡길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사명을 주심은 우리를 충성되게 여기셨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죄를 용서하였기 때문이요, 현재의 믿음과 사랑을 열 납 하셨기 때문이요, 장차도 보장하시기 때문입니다.“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 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딤전 1:12) 우리는 나에게 직분을 마끼신 주님께 더욱 감사를 하고 그 은혜를 보답하기 위하여 죽도록 충성을 하여야 하겠습니다.

 

  결론: 우리에게도 이 세 가지의 질문을 하십니다. 성령 충만 받아 권능을 힘입어 죽도록 충성하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2014년 8월 31일(주일) 청주소명교회 진범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