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의 강단

무엇이 보이느냐 (막 8:22-26)

차주희 2014. 11. 22. 14:36

 

 

 

<소명의 강단>

 

무엇이 보이느냐 (막 8:22-26)

 

새로 만든 안경을 써볼 때 안경점 주인의 묻는 말은 동일했습니다.‘어떠세요. 잘 보이세요?’입니다. 새로 만든 안경이 전보다 잘 보일 때 매우 기분이 상쾌함을 느낍니다.'에집트 카이로'에는 왕들과 귀족의 무덤으로 알려진 93개의 피라미드가 있습니다. 하나의 규모가 한 왕의 무덤으로는 너무나 방대합니다. 애급 왕들의 생존 기간은 짧았습니다. 그러나 사후의 세계는 길고 영원하다고 믿었기 때문에 피라미드 같은 대형 무덤을 만든 것입니다. 시체를 미이라로 만드는데 40일간 장례식은 30일간 온갖 보화와 넣은 다음 전체 70일간에 장례를 끝냈습니다. 영원한 세계를 소망하기는 했으나 바라보는 눈이 어두웠기 때문에 미이라를 만든 것입니다. 육체는 영원히 사는 것이 아닙니다. 신령한 세계, 영원을 보는 눈이 밝아져야 합니다.

 

  첫째,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셨습니다.

 “예수께서 소경의 손을 붙드시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 사”(23절)라고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고침 받는 것이 제일 편합니다. 그러나 마을 밖으로 가자고 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다면 그는 고침을 받지 못합니다. 마을 밖으로, 힘들어도 내 기분에 맞지 않아도 따라가야 합니다. 우물 속을 벗어나야 합니다. 그래야 눈을 뜨게 되고 세상도보고 주님도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둘째, 눈에 침을 뱉으셨습니다.

 “눈에 침을 뱉으시며”(23절)하였습니다. 눈에 침을 뱉으신 것은 당시 통용되던 민간요법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맹인의 믿음을 보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침을 바르든지 물을 바르든지 침으로이긴 진흙을 바르든지 주님의 방법에 순응하고 수용하는 믿음과 태도가 중요합니다. 이 맹인이 주님 하시는 방법에 항변하였다면 그는 한평생 맹인으로 살다가 죽었을 것입니다.

 

  셋째, 안수하셨습니다.

 “그에게 안수하시고”(23절)“다시 안수하시고”(25절)하였습니다. 주님께서는 아무에게나 안수하지 않으셨습니다. 그에게 믿음이 있는 자에게 사랑의 마음이 있으실 때 그리고 어린아이들을 축복하실 때 안수하셨습니다. 마을 밖으로 나가자면 따라나서는 사람 눈에 침을 발라도 감격하고 감사하는 사람 그런 사람에게 안수하지 않고 누구를 안수해 주시겠습니까?

 

  넷째, 무엇이 보이느냐고 물으셨습니다.

 “무엇이 보이느냐? 물으시니”(23절), “사람들이 보이나이다. 나무 같은 것이 걸어가는 것을 보나이다.” (24절) 하였습니다. 소경이 눈을 떴습니다. 주님의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처음엔 사람과 나무들이 걸어 다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다시 안수 후 확실하게 보였습니다. 예수님이 보입니다. 그분의 사랑과 능력이 보입니다.

 

  결론: 나의 눈을 열어 주옵소서! 신령한 눈이 열려서 예수님이 보이고, 내 안에 계신 성령님과 하나님의 사랑도 느껴지고, 천국도, 약속의 상급도, 교회가 주님의 몸으로 보이기를 바랍니다. 아멘

 

 (2014년 11월 23일(주일) 청주소명교회 진범석 목사)